하이닉스는 우선 고강도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R&D(연구개발) 분야를 제외한 임원의 30%(전무급 이상 50%)를 감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구조조정본부장인 전인백 부사장과 조규정 재무책임자(CFO)가 31일자로 사퇴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또 비메모리 분사에 대비, `회사내 회사`의 형태로 `시스템IC 컴퍼니(대표 허염 부사장)`를 설립하고 향후 비메모리 전문회사로 독자적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조직도 신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CFO는 주거래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조속히 뽑고 직속기구로 사업전략실을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개발기간 단축, 생산원가 절감 등 업무단위 특성에 맞춘 자구노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모든 사업장의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들이 중심이 돼 자발적으로 `회사살리기 운동`을 오는 20일부터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박상호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 6개월간 무보수로 근무키로 했다고 하이닉스는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