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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성장률에 의구심 증폭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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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21 20:03

“구조적 문제 위장 위해 분식 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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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국내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위장한 것이라는 지적이 국제 금융계에서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유력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7.6%에 달했던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은 소비자물가 하락, 취약한 민간투자, 소매매출 성장률 둔화, 가계저축 증가 등의 중국 경제에 내재되어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식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중국정부는 경제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취해왔던 통화팽창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난 98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충격 상쇄를 위해 통화팽창정책을 채택했으며 지난해 세계경제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에 대응키 위해서 최근까지 이러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 부채는 전체 GDP의 16%수준까지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1분기 GDP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연속 감소해왔던 성장률 추세를 반전시켰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각각 8.1%, 7.8%, 7%, 6.6%로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속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내수와 소비자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불가결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리먼브러더스 도쿄 지점의 로버트 수바라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순히 GDP라는 통계 측면만을 볼 때 중국 경제는 순탄한 행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중국은 편협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는 광범위한 분야를 기반으로 한 회복이 필요하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을 실시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수바라만은 중국경제의 문제점에 대해 “현재 중국 경제는 정부주도의 지출이나 수출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수요나 투자 등은 취약하고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증권 홍콩지점의 스티븐 수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정부가 내수가 취약함을 인식하고 있고 이를 우려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하지만 가계예금이 증가하고 있는 등 소비자들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3월 현재 가계저축은 전년비 15.2% 증가한 7조9000억위앤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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