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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전산시스템 국제인증 추진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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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0 22:02

신한·국민 등 보안 및 재해복구 부문 검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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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들이 전산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들은 BS7799와 같은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통해 전산시스템 관리 및 정보보호 체계의 우수성을 검증받고 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전사 보안시스템에 대한 BS7799 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업체 2개社와 모의해킹, 취약성 분석 등의 방법을 통해 전사적 보안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 초에는 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해 IDS, 방화벽 등 보안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은 이글루시큐리티가 구축했으며 지난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보안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IT예산 중 3억원을 BS7799 인증 획득 프로젝트를 위해 배정했다. 당초 25억원을 배정했으나 보안인증이 업무 생산성과 크게 상관없다는 지주회사의 의견 때문에 총 금액을 줄였다.

신한은행은 CIO인 신용순 부행장의 결재를 받는대로 지주회사와 BS7799 획득에 관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말, 한빛은행이 인터넷뱅킹시스템 보안 부문에 관한 BS7799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계획안에 재해복구센터에 대해 ISO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경우 업무상의 필요성보다 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급하게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많아 재해복구센터의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검증받는 것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국민은행은 염창동의 옛 주택은행 전산센터를 메인 센터로, 종암동의 옛 국민은행 센터를 백업센터로 하고 EMC의 동기식 솔루션인 SDRF를 도입해 미러링 방식의 첨단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기본적으로 옛 주택은행 재해복구 체제를 기반으로 하게 된다. 옛 주택은행의 재해복구 시스템은 한국IBM이 구축했다.

국민은행은 전산통합 작업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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