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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방문 인터넷 대출시장 커진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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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4 18:50

삼성캐피탈 ‘스피트e론’ 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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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도 이달말 선보일 예정



인터넷을 통한 無방문, 無보증 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빛은행(舊평화은행)이 서울보증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따따따론을 출시한 이후 많은 업체들이 무방문, 무보증, 무서류 급전대출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인터넷 대출을 실시하던 할부금융사들도 추가로 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여신전문금융업계 및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캐피탈은 지난주 기존에 ARS로만 실시하던 스피드론을 인터넷 상에서도 고객이 신청할 수 있는 ‘스피드e론’을 출시했다. 또한 롯데캐피탈도 이달말 인터넷 급전대출인 ‘사이버캐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피드e론은 기존 삼성캐피탈의 할부금융 또는 대출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중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홈페이지(www.ahalon.com)에서 대출 신청 즉시 거래 계좌에 입금되는 급전대출상품이다. 기존 거래 정보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대출 관련 서류 등도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삼성캐피탈은 ‘원클릭 신용대출’도 실시하고 있다. 스피드e론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원클릭 신용대출은 삼성캐피탈에서 전자인증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대출신청 즉시 입금이 되고,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는 한빛은행의 따따따론 등과 유사하지만 우리는 자체 CSS망을 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캐피탈 역시 이달말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보증인이 필요없는 ‘사이버캐시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캐피탈 홈페이지(www.lottecap. com)에서 신청하면 당일로 대출금이 입금된다.

타사 상품은 대출 승인 후 3~5분 정도면 입금되지만, 롯데캐피탈은 대출금이 신청후 2시간 정도 지나야 입금된다. 또 영업점을 방문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신청 후 팩스로 신분증사본, 거래통장 사본 등을 보내야 한다.

이는 서울보증보험 등과의 제휴없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만큼, 자체 CSS 확인에 걸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본인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캐피탈과 롯데캐피탈의 급전대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현재 무방문, 무서류, 무보증 급전대출을 실시하는 곳은 한빛은행과 한솔상호저축은행의 따따따론, 현대캐피탈의 드림e론, 연합캐피탈의 론이오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서울보증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실시되고 있다. 또 삼성생명, 대한생명, SK생명, 동양화재 등도 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스피드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웹스피드론도 인터넷용 급전대출 상품이지만, 영업점을 한번 방문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이 상품을 공동 개발한 론프로는 시스템을 보안, 영업점 방문없이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이처럼 금융기관들이 인터넷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이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으며, 급전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인터넷 무방문 대출상품이 급전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는 대출전용카드보다 편리하다는 점을 들어 대출시장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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