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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협회 진로 사실상 결정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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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4 18:48

명예회장 포함 5명으로 현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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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협회의 진로가 사실상 확정됐다. 명예회장을 포함 5명의 인원으로 구성, 규모는 대폭 축소되지만 현재의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 한불, 금호종합금융 등 3개 종합금융사 사장은 지난주 모임을 갖고 종합금융협회의 존폐여부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그 동안 종금업계는 물론 금융권에서도 정상 영업중인 종금사가 3개사밖에 없고, 또 역할 수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협회를 해산하고 협의회 수준에서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3개 종금사 사장단은 종금협회를 완전 해체할 경우에는 정산문제가 복잡하고, 또 종금업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창구가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일정부분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종금협회는 IMF 이전 종금사들이 대거 퇴출되기 전 30여개 종금사가 규모별로 5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정관상 종금협회를 해체할 경우 퇴출된 종금사를 포함해 30여개사에 자산을 분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임기가 만료된 문헌상 회장을 다시 추대하고 5명의 인원으로 협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종금협회 정관상 회장의 연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회장을 무보수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문회장 역시 종금업계의 미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예직 회장으로 업계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종금사 대표는 “대정부 창구의 필요성과 급작스런 변화를 피하기 위해 규모를 축소해 현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를 봤다”며 “규모를 축소하기 때문에 정회원, 준회원의 회비 규모 및 협회의 경비도 2/3정도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러한 체제로 일단 운영하게 되면 향후 종금업계에 또다른 변화가 있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운영형태가 일시적인 결정임을 암시했다.

한편 3개 종금사 사장들은 이러한 결정을 금감원 등 금융당국에 전달한 상태이며, 당국과 협의가 끝나는 데로 총회 일정을 잡고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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