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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건설시장’을 잡아라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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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17 19:11

동원 등 조합출자금 대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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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금 운용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호저축은행업계가 건설자금 대출시장에 진출, 수익 개발에 나서 금융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건설자금 대출은 사금융시장에서 급전대출, 자동차대출 등과 함께 주력하고 있는 대출업무 중 하나로 저축은행이 이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영세한 건설업자의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18일 상호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원상호저축은행은 건설자금대출을 실시, 건설업자의 자금수요 및 영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원저축은행 외에도 동부, 스카이저축은행도 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외에 여러 저축은행이 진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원저축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건설자금대출은 건설업자가 건설공제조합에 납입하는 출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출자금의 80%까지 연 19.16%로 대출을 실시한다.

이 상품 역시 소액신용대출과 함께 퇴출된 해동신용금고에서 취급했던 상품을 재도입한 것이다. 해동금고에서 취급할 당시에는 건설업 창업자가 건설공제조합에 납입하는 출자금을 대출해 줄 때 공증만 서고 신용만으로 실시했으나, 이번에 동원저축은행 등은 건설업자의 출자증권을 가처분 담보보증하는 등 채권보존 부문을 보강했다.

해동금고에서 취급시 부실률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이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었다. 이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그 동안 건설업 등록시 공제조합 출자금 납입을 면제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다시 복원, 기존 건설업자도 출자금을 납입하지 않았으면 오는 25일까지 출자금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요가 급증, 동원저축은행을 비롯해 기타 저축은행이 이 상품을 취급하게 된 것이다.

동원저축은행은 한달여 동안 5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카이저축은행은 지난주부터 취급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부저축은행은 강남지점에서만 이 상품을 취급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출금액은 건설업체의 면허종류 및 개수에 따라 출자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다.

동원저축은행의 경우는 현재 사당 평균 7000~8000만원씩 대출금이 나갔다.

동원저축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외부업체와 제휴해 아웃소싱 개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국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며 “주로 사채시장에서 취급하면서 4부이자를 받아왔으나 우리가 2부 정도로 낮춤에 따라 사금융도 금리를 낮춰 영세한 건설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이상품은 이번 주에 가장 몰리게 되지만, 향후 신규업체가 생기고 또 기존 업체가 규모를 확대하고 더 큰 수주를 받기 위해서 출자금을 늘릴 때도 이용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취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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