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제출한 세계금융안정에 관한 특별 보고서에서 테러 충격과 하이테크 부문의 퇴조, 그리고 터키 및 아르헨티나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 체제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탄탄한 금융 인프라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으며 국제금융 및 통화 당국들이 효율적으로 위기를 감시하고 적기에 유동성을 지원한 것이 힘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자들이 갈수록 분별있게 행동해 온 것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세가 가라앉을 경우 금융 부문이 다시 테스트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 보고서는 “장기 불황과 디플레가 일본의 많은 은행들을 약화시키기는 했으나 이것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일본 금융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 효과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2년 사이 일본과 나머지 지역 금융 체제간 상호 작용의 정도가 크게 약화된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취재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