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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 결산 앞두고 신탁자산 상각 고민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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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10 20:27

하이닉스·후순위채 신탁 편입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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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법인인 한투와 대투증권의 신탁자산에 대한 추가 상각 여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한투와 대투는 이번 결산시 신탁재산에 편입돼 있는 하이닉스에 대한 추가 상각 여부와 보유 후순위채 평가분을 얼마만큼 재무제표에 반영할 지 고민에 빠져 있다.

특히 대투는 신탁자산에 편입된 후순위채에 대한 상각은 고객자산인 만큼 추가 상각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고유계정에서 편입한 3000억원의 후순위채에 대해서만 이번 결산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회계법인이 실사 결과 정해진 상각률 31%를 적용할 경우 대략 1000억원 정도가 손실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한투와 대투증권에 따르면 2001 회계연도 결산시 신탁자산과 후순위채에 대한 추가 상각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이중 한투증권은 후순위채의 추가 상각 문제는 없으나 신탁자산에 편입된 하이닉스의 추가 상각여부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투 역시 하이닉스 추가 상각에 대한 입장은 한투와 동일하지만 편입액이 한투보다 적은 상황이다.

그러나 대투는 후순위채 6000억원에 대한 상각과 이를 조기 상환하는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대투 고위 관계자는 “신탁재산에 편입된 3000억원의 후순위채를 상각하는 것은 말이 안되며 고유에서 가지고 있는 후순위채에 대해서는 1000억원 정도의 상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예보와 체결한 MOU상에서도 신탁자산에 편입된 후순위채에 대해서는 고객 환매시 미매각이 될 경우 반영키로 했다”며 “이달 20일까지 후순위채 1조원 정도가 만기가 돌아오고 있어 이에 대한 연장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투와 한투는 후순위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반영 수익률을 현실화하는 등의 조치를 금감원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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