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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시장 달아오른다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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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06 22:00

한국정보거래소, 카드매출액 등 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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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기업은행 등 업무 제휴 체결 단계



금융기관들이 중소업체 대상의 신용대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에게 무담보로 신용대출을 해줄 수 있도록 근거 자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금융 및 관련업체에 따르면 최근 한국정보거래소(대표 함광선)가 삼성생명에 음식점 유흥업소 등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출액 간편장부 등 신용 평가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기업은행과도 제휴 체결에 관한 사항을 깊숙히 논의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기업은행은 이미 관련 상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상당 부분 구체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거래소는 주로 카드 결제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자료를 금융기관이나 기업 등에 제공하는 업체. 한국정보통신(이하 KICC)과 액센추어가 합작 설립했다.

한국정보거래소는 KICC의 신용카드 조회 단말기 ‘이지체크’를 설치한 가맹점주가 대출을 받으려 할 경우 해당 상점의 카드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한 한달 매출액, 점주의 개인 신용정보, 업력(業歷), 간편장부 내역을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사전에 가맹점주로부터 정보동의서를 받기 때문에 개인정보 활용시 제약이 없다. 대출이 실행되면 이자 수익을 금융기관과 나눈다.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영업자들이 연간 1억~3억의 매출을 올리는 알짜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측정할 수 있는 신용평가 자료가 거의 전무해 대출시장을 확대할 수 없었던 금융기관들은 한국정보거래소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자영업자 대상의 신용대출 시장 규모를 2000~50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봉급생활자와 법인 대상의 대출 시장이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른 현 시점에서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은 금융기관에게 쏠쏠한 틈새시장인 셈이다.

KICC 관계자는 “‘이지체크’를 사용하는 가맹점이 90만개로 KICC는 신용카드 조회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며 “이런 가맹점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자영업자에게 무담보 신용대출을 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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