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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로 인터넷 금융서비스 자유자재 구현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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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24 14:37

유진데이타, 금융권 특화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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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삼성생명 금감원 등에 솔루션 공급



보험 청약, 대출, 송금, 무역결제 등의 금융업무가 웹기반 시스템 환경에서 구현되면서 XML(확장성표시언어)이 주목을 받고 있다. HTML(하이퍼텍스트 생성 언어)보다 기능이 다양하고 확장성이 뛰어난 XML은 인터넷을 통해 교환되는 데이터베이스의 형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보다 다양화, 대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근래 대형 금융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한 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사진)는 이런 점에서 금융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9년 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전자공시시스템을 개발, 공급했으며 한국공인회계사회에 기업회계정보시스템을 공급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ING생명보험과 삼성생명에 온라인 보험청약시스템을 구축했다.

ING생명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XML 기반의 인터넷보험시스템을 구현한 사례. XML기술을 이용, 인터넷상에서 청약, 보험료 청구, 영업, 고객관리 등 보험업무 전체를 처리하도록 해 HTML방식의 기술적 취약성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했던 인터넷 보험 서비스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HTML 기반의 인터넷 보험시스템 환경에서는 보험청약서에 전자서명을 하더라도 서명 데이터와 HTML 문서 양식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 법적인 효력을 가질 수 없었지만 XML 방식을 채택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XML기반의 시스템에서는 약관 신상자료 등의 모든 데이터가 하나의 ‘오브젝트(Object)’로 DB에 보관되고 PKI 방식으로 인증돼 인터넷 보험청약서에 법적구속력을 갖게 해준다.

유진데이타는 ING생명 삼성생명의 온라인 보험청약시스템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증권거래소 공시시스템 등 주요 금융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체 개발한 XML 전자문서 솔루션 ‘엔트라폼(EntraFormsTM)’을 핵심엔진으로 적용했다.

‘엔트라폼’은 XML 기반의 전자문서자동화 솔루션으로 기업의 기존 전산 인프라와 결합해 XML 형식의 전자문서를 생성 저장 관리 유통시키며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게 하고 PKI(공개키기반구조)인증을 통해 전자문서를 인증한다.

‘엔트라폼’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보험청약 신용대출 증권계좌개설 카드신청 업무자동화 전자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으로 다양하다.

유진데이타는 이외에도 XML 메시징 및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사에 특화해 적용할 수 있는 실시간 고객관리 솔루션 ‘브랜디(BrandyTM)’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보험사와 감독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유진데이타는 올해부터 은행권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엔트라폼’은 은행내 문서 및 업무를 전자화하는 한편 온라인대출, 카드 신청, 전자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벌써부터 은행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유진데이타의 설명이다.

유진데이타의 김중찬 사장은 “엔트라폼즈는 기존 전자정보거래의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전자거래의 신뢰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라며 “올해는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보험권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권을 새로 공략하는 등 금융에 특화한 XML솔루션 업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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