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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MMF펀드 시가평가손 ‘우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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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17 19:22

“금리 더 오를 것” 관측…리스크 관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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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위주 수탁고 급증…조흥 제일 비중 커



향후 투신사의 초단기펀드인 MMF펀드의 시가평가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같은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MMF위주로 수탁고가 급증한 가운데 향후 금리가 오르게 되면 작년 4월 MMF대량 환매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투신사들의 리스크 관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시가평가 괴리율이 당초 1%에서 0.5%로 낮아져 금리 리스크 관리가 투신사들의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향후 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투신사들의 MMF펀드의 시가평가손실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연말대비 투신사들의 수탁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MMF 위주로 늘어나 또다른 환매사태가 재현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연말대비 MMF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투신사는 제일투신과 삼성 주은 서울투신 등으로 전체 수탁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높은 상황이다.

투신사 중 MMF 비중이 제일 높은 곳은 조흥투신으로 9일 현재 총 수탁고 중 MMF가 3조 5346억원을 기록,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일투신도 연말대비 9일 현재 1조 3238억원이 증가해 4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대신 한빛 등이 MMF 비중이 높았으며 삼성투신도 1조 1712억원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업계 전체적으로는 20~30%의 비중을 보여주고 있어 그런대로 MMF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MMF펀드 위주로 수탁고가 증가한 것은 채권형과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줄고 있다는 반증이며 MMF 비중이 높은 투신사는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투신사의 관계자는 “총 수탁고중 MMF 위주로 수탁고가 늘고 있다는 것은 시장 리스크가 증가한다는 것이며 금리 상승에 따른 대량 환매사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투신 이동근 MMF 팀장은 “MMF의 시가평가손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금리가 지금보다 2%이상 급등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업계 전체적으로 MMF의 평균 듀레이션을 5개월 이내로 짧게 가져가는 등 리스크 전략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어 시가평가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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