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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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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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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양상선, 법정관리 졸업한다

범양상선의 추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범양상선 관계인 집회에서 2300억원의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골자로 한 정리계획 변경안을 법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중인 범양상선은 출자전환을 통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됐다. 범양상선은 이번 출자전환으로 자본잠식이 완전 해소되고 차입금 상환부담도 크게 줄어 노후 선박의 지속적인 대체 투자가 가능해지며 신용도도 높아져 경영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산업은행은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출자전환후 범양상선의 기업공개 또는 인수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범양상선은 80년대초 해운시황의 불황 및 해운산업합리화에 따른 선사 통폐합으로 부실이 가속화돼 지난 9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범양상선은 최근 전문 컨설팅기관의 용역보고서를 기초로 2300억 출자전환을 골자로 하는 회사정리계획 변경안을 추진, 정리담보권의 100%, 정리채권의 71.7%의 동의를 얻었다.

또 범양상선은 작년말 현재 자본잠식업체로 회사정리법에 따라 219억원의 자본금을 5억원으로 감자했다.



■ 손익증감 공시 자세히 살펴야

올해부터 상장·등록기업들의 경상손실과 당기순손실 증감에 대한 공시의무가 추가됐으나 종전의 이익증감 공시에 합쳐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 공시규정 개정으로 종전에는 최근 사업연도대비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30%이상(대규모기업은 15%) 증가했을 경우 공시의무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손실도 포함됐다.

그러나 손실의 증감여부 공시는 형식이 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이익공시와 통합해 ‘경상손익’(당기순손익) 형식으로 공시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혼동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옥션의 경우 지난해 경상손실이 75억원으로 전년도 127억원에서 40% 줄었으나 제목은 `‘경상손익 30% 이상 감소’로 공시되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이익증감 공시에 익숙했던 투자자들은 경상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또 신천개발의 경우 지난해 경상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의 7억원 경상손실에서 흑자전환했으나 경상손실이 줄었기 때문에 제목은 역시 ‘경상손익의 감소’로 공시됐다.

이밖에 지난해 흑자전환한 한국화장품과 한국베랄은 손익증감으로 공시하지 않고 기타 주요경영사항의 ‘자진공시’ 형식으로 공시해 투자자들은 더 혼란스럽다.



■ 새한 구미공장 인수 놓고 도레이

워크아웃중인 새한의 구미공장 매각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예비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한·일 합작법인인 도레이새한과 외국계 투자펀드 1곳 등 2파전 구도로 압축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실사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당초 새한 구미공장에 대한 강력한 매입의사를 밝혀온 휴비스는 가격 인식차 등을 이유로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사작업은 3주 정도로 예정하고 있으며 오는 3월말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구상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속하게 매각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능하면 1.4분기 내에 매각문제를 매듭짓는다는 것이 채권단의 기본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각가격을 둘러싼 채권단과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들 사이의 인식차이가 커서 매각작업이 단기간내 결론 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구미공장은 장부상 가격이 4200억원 수준이지만 인수의사를 밝힌 업체들은 이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측이 워크아웃 경영이행약정(MOU) 체결 이전과의 상황변화를 주장하며 노조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구미공장 매각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 ‘삼성전기 포르투갈 현지법인 파산 안돼’

포르투갈 일부 은행들이 삼성전기 현지법인의 파산절차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시중은행인 방코 토타에 아코레스(Banco Totta e Acores)는 공식발표를 통해 “1억유로의 부채를 안고 있는 삼성전기 현지법인의 파산절차는 불법”이라며 “은행단들이 파산절차의 위법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또 “삼성전기는 지난해 7월 리스본 인근의 부품공장을 폐쇄했다”며 “공장소유주인 삼성전기측이 합의사항을 무시함으로써 부채문제와 관련한 재협상이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계 은행들은 삼성전기에 대해 가능한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물론 전세계 관련기관에 삼성전기의 부당한 행위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은행들은 삼성전기가 부채를 상환하지 않고 포르투갈을 벗어나 헝가리 등 다른 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포르투갈의 금융기관인 방코 커머셜 포르투게스는 지난해말 포르투갈에 설립된 현지법인인 삼성포르투갈의 보증채무를 이행하라며 삼성전기를 상대로 114억여원의 보증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낸 바 있다.

위성방송수신기 등의 생산을 위해 설립된 삼성포르투갈은 지난해 현지인 직원의 선물환 거래로 6600만달러(850억여원) 가량의 손실을 입고 가동이 중단됐었다.



■ KTB네트워크, MOST 6호 펀드 투자자 모집

KTB네트워크는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결성하는 MOST 6호 투자조합 업무집행원으로 선정돼 투자조합에 출자할 투자자를 모집한다.

총 300억원 규모로 결성되는 이번 조합은 KTB네트워크가 100억원, 과기부가 100억원을 출자키로 했으며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일반투자자로부터는 10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투자분야는 정보통신 35%, 나노기술 25%, 바이오 15%, 환경 10% 등이다.

KTB네트워크는 경기회복기에 투자를 집중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결성 2년내 신규투자를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130억원, 2003년 130억원, 2004년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업 3년이내 회사에 40%, 7년이내에 40%, 7년 이상에 20%를 투자해 초기기업에 대한 고수익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818억원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던 KTB네트워크는 올해 1천266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금융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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