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업銀 차세대 프로젝트 언제 재개되나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2-03 15:29

컨설팅 마무리후 제안요청 계속 지연

이번 주 회의 통해 설 이후 발송 유력



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통상적인 은행권 차세대 프로젝트 일정과 비교해 봤을 때는 그렇게 늦지 않았지만 기업은행 자체 일정과 지난해 김종창행장 취임 이후 프로젝트 진행속도를 감안하면 지지부진한 상태로 남아있다.

애초 기업은행은 차세대시스템과 관련 지난해 12월까지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제안요청서까지 발송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컨설팅 결과 발표 이후 아직까지 전혀 움직임이 없다. 이번 주에 열리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지만 상황은 아직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지난 97년 경험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그 동안 전산투자에 있어서 상당히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특히 지난 97년 신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컨설팅을 받고 ‘호건’ 패키지를 잠정적으로 결정한 후 갭분석까지 진행했지만 프로젝트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돈과 시간만 낭비한 셈이 됐다.

반면 지난해 김종창행장 취임과 함께 투자패턴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했다. IT 및 전자금융 부문 전담임원을 선임하면서 IT조직을 대폭 정비한 것은 물론 DB마케팅, 성과관리 및 수익관리, 기업인터넷뱅킹 등 대형 프로젝트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왔다. 김행장은 IT인프라의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그 동안 계획만 있고 실행은 없었던 IT전략의 대폭적인 변신을 도모했었다.

차세대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캡제미니언스트영를 통해 ISP컨설팅을 받기 전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됐었다. 반면 컨설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던 지난 12월부터 계획했던 일정과 방향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컨설팅을 통해 제안요청 대상업체의 윤곽을 그리려던 계획도, RFP 발송 일정도 틀어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차세대시스템과 관련된 부문에서는 사실상 컨설팅 결과가 무의미해지고 말았다. 기업은행측이 컨설팅 결과를 반영할 의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차세대 패키지 선정을 위한 후보업체 결정은 전적으로 은행 고유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컨설팅 내용과는 무관하게 대상업체가 선정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캡제미니언스트영이 맡았던 컨설팅의 질과 공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 약속했던 외국인력이 참여하지 않아 코아뱅킹 부문에서 전문성과 노하우가 부족한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컨설팅이 진행됐다는 것. 특히 캡제미니언스트영의 서울사무소 폐쇄가 결정되면서 컨설팅의 공정성을 훼손할 여지가 커졌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열리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해 설 명절이후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지만 위원회의 결과는 아직도 유동적이다. 지금 당장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과는 별도로 프로젝트가 지연될수록 선택권을 가진 기업은행의 입지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경영진의 결단이 요구되는 대목이라 하겠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송파구, 직원 참여형 청렴시책 성과 점검…조직문화·청렴 인식 진단 실시 서울 송파구가 직원 참여형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하는 등 청렴 행정 강화에 나섰다.송파구는 최근 ‘청렴문화 혁신밴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청렴 정책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구는 올해 청렴 비전을 ‘다 함께 뛰는 청렴송파 RACE’로 정하고 100대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렴을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표적인 사업은 ‘21일의 청렴습관, 함께 청렴’이다. 매달 실천 주제를 정한 뒤 팀원들이 21일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청렴 관련 행동을 생활화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청렴포인트 333, 2 마포구, 구민 체육대회 참가자 모집…5개 화합종목·2개 번외종목 진행 마포구가 오는 11월 열리는 제2회 마포구민 체육대회 참가 주민을 모집한다.마포구는 10월 16일까지 각 동을 통해 체육대회 선수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11월 7일 오전 10시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열린다.마포구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체육대회는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와 동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확대했다.경기는 화합종목 5개와 번외종목 2개로 구성된다. 화합종목은 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 애드벌룬 굴리기, 줄다리기, 색판뒤집기, 대형 지네발이다.대형 바톤 계주 달리기는 동별 남자 50대·40대·20대 각 1명과 여자 4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신임 원장에 우정민 전 KT 부사장 선임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우정민 전 KT 부사장을 신임 원장으로 맞았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8일 우정민 전 KT 부사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우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KT에서는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과 KOS서비스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KT DS 대표이사 사장과 KT 부사장을 역임했다.주요 IT 시스템 개발과 운영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IT서비스 경영까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우 원장의 민간 ICT 분야 경험과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운영과 지역 디지털 혁신 분야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