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관 자산운용 위탁 급증 수익증권 판매 구도 바뀐다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30 20:56

증권사 법인시장 상실…리테일 전략 마련 시급

최근 대형기관들의 자산운용 아웃소싱이 늘어나면서 기존 수익증권 판매 구도가 바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생명 농협 등 국내 대형기관들이 고유계정을 자회사인 투신운용사에 위탁 운용하거나 투신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구도가 크게 변경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수익증권 주요 판매 채널이었던 증권사들의 입지가 대폭 축소되고 법인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기관들의 차별화된 위탁 운용 증가로 법인고객 시장이 세분화될 것으로 보고 아울러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 고객들에 대한 공략 전략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1일 투신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기관들의 자산운용 아웃소싱 추세가 급증하면서 수익증권 주요 채널인 증권사들의 역할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기관들이 저마다 자산운용을 자회사인 투신사에게 위탁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향에 대해 사실상 투신사의 직판이 도입된 것으로 해석하면서 증권사들의 향후 대응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더구나 이처럼 기관들의 특정 운용사에 대한 아웃소싱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법인시장을 상실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판매수수료의 점진적 인하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전체 투신시장에서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마케팅 능력이 향후 증권사의 생존을 좌우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리테일 시장은 기관시장과는 달리 판매망의 크기와 신인도, 전문인력의 신뢰감 등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만만하게 공략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기관시장보다는 공략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양질의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원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수익증권 판매 업무는 무엇보다 대규모 전산투자와 광고비 등 장치산업의 속성을 띠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유지비용과 인지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국내 증권사의 경우 대형사 2~3개를 제외하고는 여력이 별로 없어 증권사 입지가 위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신증권, 트레이딩·리테일 양날개…상반기 순익 4000억원 돌파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대신증권이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보유 중인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트레이딩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나타냈다. 위탁수수료·운용손익 껑충 전일(11일) 대신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2% 증가했다.개별 2분기 연결 영업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42.8% 급증했다.대신증권 측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위탁수수료 및 운용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별도 기준 2분기 순영업수익이 4525억원 2 김종민·장원재號 메리츠증권, 상반기 순익 5000억원 돌파…자산운용 견조·리테일 성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메리츠증권(대표 김종민, 장원재)이 증시 호황에 따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부문 실적 개선, 자산운용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순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IB 주춤에 리테일이 방어메리츠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013억원과 514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8%, 15.9% 증가한 것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7억원과 25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별도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자회사 메리츠 캐피탈 배당금 제외시 상반기 순익은 4548억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3 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순익 3조원 근접 ‘질주’…PI 평가익·브로커리지 동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허선호)이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원에 근접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익 1조원을 넘어섰다.국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WM(자산관리) 부문 호조가 주효했다.해외법인 실적과 자기자본투자(PI) 평가이익이 반영된 점도 실적을 뒷받침했다.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한국투자증권을 앞서며 증권업계 선두권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였다.PI 평가이익·해외법인 호조도 실적 견인미래에셋증권은 2026년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86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2조8922억원을 기록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