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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센텔 자산유동화 추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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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30 20:37

장기렌텔자산 기초…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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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보통신 렌텔업체인 센텔이 상반기중 자산유동화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신전문금융기관 등이 리스, 할부금융 자산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작업을 한 사례는 많으나 이번 센텔의 자산유동화 작업은 장기렌탈을 기초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우리종금은 센텔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부채비율의 문제점을 해결, 가격을 높여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31일 금융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상반기중 자회사인 센텔의 장기렌탈 자산을 기초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기 위해 현재 풀링작업을 진행중이다.

우리종금은 당초 지난해 초 센텔의 장기렌탈 자산을 기초로 ABS를 발행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센텔의 매각 작업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임에 따라 ABS 발행작업을 중단했다. 특히 지난해 연합캐피탈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자산유동화작업 자체를 중단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31일 연합캐피탈이 센텔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다시 자산유동화 작업을 재개하게 됐다.

현재 우리종금 및 센텔이 자산유동화를 계획하고 있는 규모는 800~1000억원으로 우리종금과 서울증권이 공동 주간사회사로 선정돼 대상 물건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센텔 관계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장기 렌탈 자산을 기초로 발행할 계획”이라며 “자산등급을 AAA로 맞춰서 발행하기 위해 현재 주간사회사에서 편입 물건 선정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종금에서 센텔의 자산유동화를 추진하는 것은 센텔의 매각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다. 센텔은 유사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 적용을 받아 부채비율 200% 이내 규제를 받고 있는데, 현재 부채비율은 약 600% 정도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유동화를 통해 센텔의 부채비율을 낮춰 매각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연합캐피탈이 센텔 인수를 포기한 이유는 가격이 맞지 않아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우리종금은 결국 센텔의 부채비율이 높아 가격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리스, 할부금융, 렌탈 등의 업체는 수신 기능이 없어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 “특히 렌탈 회사는 정식 금융회사가 아니어서 부채비율 200%를 맞춰야 하는 만큼 이번 자산유동화를 통해 법적으로도 서류상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한 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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