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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헤지비용’ 금리스왑펀드 제기능 못해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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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13 17:34

제일투신운용, 파트너 확대 추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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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기에도 이자율스왑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금리스왑펀드가 오히려 금리상승기에 높은 헤지비용으로 제대로 된 수익률 방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만기가 주로 3개월에 치중돼 있고 짧은 만기 속성으로 다양한 채권편입이 어려운데다 이자율스왑을 통한 헤지 비용이 높아 금리폭등기에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왑펀드 고유의 금리 헤지의 장점을 살릴 수 없어 이에 대한 투신사들의 운용 전략 제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투신사 스왑펀드 파트너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작년동안 이루어진 투신사의 스왑거래를 통한 헤지 비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금리상승기에 헤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한편 투신사중 제일투신은 국민은행외에 추가로 다른 시중은행으로부터 스왑 거래 라인을 설정함과 동시에 외국계 은행등과도 접촉중이어서 추후 거래비용은 상당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같은 금리스왑펀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금리폭등시 수탁고 증가와 10억원 이상의 평가익을 얻은 제일투신운용의 운용 기법이 돋보이고 있다.

제일투신은 지난 10월에 선보인 알파스왑펀드가 높은 스왑 헤지 비율로 지난해 금리가 상승하는 시점에서도 편입된 채권현물 약 1000억원 중 스왑부분에서 10억원 이상의 평가익으로 기준가 하락을 방지하는 등 운용 성과를 보이고있다.

이처럼 제일투신이 금리 상승기에도 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헤지외에 차익거래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중 금리폭등시에 선물저평가 폭이 심화돼 장중 이론가 대비 약 80~85틱 수준에서 선물매수와 현물매도, 그리고 선물매수와 이자율 스왑으로 포지셔닝해 12월 만기 부근에서 베이시스 수렴에 따른 이익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마케팅 전략으로 다른 투신사와는 달리 펀드판매를 장기형에 집중시켜 스왑거래에 따른 수익확보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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