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창투사들의 투자자금회수를 위한 주식매도에 따른 것이다.
24일 신한증권이 창투사등 벤처관련 지분변동이 확인된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분변동과 주가의 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창투등 벤처관련 자금이 IPO전에 이미 유입됐던 등록기업들의 경우 등록후 지분매각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48개 기업의 평균 지분율 변동(창투사등 벤처관련 자금)은 등록전 14.3%에서 2001년 반기기준 7.8%로 평균 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1차적으로 벤처관련 자금들은 등록후 이익실현을 할 것이라는 증시통념을 확인시켜줬다.
즉 상장사와 1개월까지의 주가상승률은 전체기업의 상승률에 비해 떨어지지 않지만 6개월후부터는 하락하고, 전체 기업대비 최고가와 최저가의 경우도 열위하다는 점에서 창투등 관련지분 매각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창투사 등 벤처관련자금이 등록전 유입됐던 기업들의 시장조성 실시확률도 18.8%로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창투등 벤처관련 지분보유 기업들의 경우 등록시 주가상승률이 30.9%로 전체 기업평균 25.7%보다 높았지만 1개월후와 6개월후는 월등하게 전체기업 평균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창투지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 즉 창투나 벤처관련 자금이 등록전 기유입된 기업의 경우 투자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방법인 것으로 추론됐다.
또한 주가의 1년간 변동치를 보여주는 최고가와 최저가의 경우도 전체기업평균이 최고가의 경우 351.5%, 최저가인 경우는 -38.7%로 나타나 창투관련 지분이 있는 기업보다 많이 오르고 적게 빠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투사 출자기업 주가상승률>
(기간 : 2001년 상반기)
/ 구분 / 창투지분기업 / 전체기업평균
/ 등록시 주가상승률/ 30.9% / 25.7%
/ 1개월후 주가상승률/ 42.4% / 61.2%
/ 6개월후 주가상승률/ -11.4% / 38.7%
/ 1년간 최고가 / 101.3% / 351.5%
/ 1년간최저가 / -61.5% / -38.7%
(자료 : 신한증권)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