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0일 뱅크타운(대표 김춘길) 금융 IDC에 인터넷뱅킹 듀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내년 2월,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될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은 다수의 PC 서버를 기반으로 구성돼 하나 또는 여러대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로 자동 절체되는 분산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저비용 고효율의 분산구조를 채택해 장애 발생시 들어가는 확장, 유지 비용과 신규 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각종 재해 및 장애에 대비, 실시간 백업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의 속성상 월말 등 특정 기간이나 시간대에 집중되는 거래 부하를 분산시켜 서비스 접속 불능, 거래 처리시간 지연 사태 등을 방지함으로써 전자금융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향후 부산은행은 인터넷뱅킹 백업시스템을 재해복구서비스센터와 연동해 온- 오프라인 금융시스템을 이중화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