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대형 주식형펀드가 고작 3개에 그쳐 펀드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운용규모 2000억원이 넘는 펀드는 마이다스 삼성 주은투신에서 운용하는 주식형펀드 3개 뿐이다. 또 1000억원이 넘는 펀드도 전체적으로 혼합형을 포함해 12개에 불과해 주식형펀드의 대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마이다스의 스페셜자산배분형펀드가 코스피200 대비 초과수익률 45.46%를 달성하고 15일 현재 수익률이 15.96%에 달해 대형펀드도 얼마든지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작년 종합지수가 943.59였던 2월 3일 운용을 개시한 이래 15일 현재 종합지수 는 29.50%가 하락한 665.20인 상황에서 초과수익을 시현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다스 조재민닫기

특히 마이다스의 스페셜자산배분형펀드는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한 유일한 펀드이며 자산배분형 이름을 단 유일한 펀드로 선물 옵션을 통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신협중앙회에서 아웃소싱한 단독펀드로 2년동안의 장기투자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주은투신의 베스트성장주식형펀드는 국내주식투자와 국민은행 고유자산의 아웃소싱으로 설정 규모가 5000억원으로 최대 규모이고 수익률은 13일 종가 기준으로 26.17%,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 18.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글로벌밸런스펀드는 해외선진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농협과 삼성생명 등에서 23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수익률은 13일 현재 0.83%,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 18.39%를 기록중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