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면서 적어도 한달가량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하는 것과 관련, `현재 협상은 계획대로 원만하게 진행되고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제안서 전달방식은 문서형식이 될 수있고, 마이크론 실무팀이 다시 방한해 논의를 진행할 수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 기존 대주주의 지분감자 문제에 대해 `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행장은 `하이닉스 기존 대주주들의 지분이 전체의 9.5%에 불과한데다 지난 6월초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시 대주주들이 대부분 의결권 포기각서를 제출한 만큼 대주주 지분 감자는 상황논리를 보더라도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의 주가수준을 감안해도 기존 대주주들이 이득을 보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한 뒤 `과거 현대건설처럼 대주주의 지분이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기업에서 감자를 단행한 것과 같은 논리로 처리할 수없다`고 설명했다.
김행장은 하이닉스 유통물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액면병합 등은 추후 생각해 볼 수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닉스 기존대주주의 지분은 현대상선 4.48%, 현대중공업 3.4%, 현대엘리베이터 0.57%, 정몽헌회장 0.83% 등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