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전산이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최근 4명의 영업직원을 출국시켰다. 영업 대상은 북경의 갤럭시증권, 상해의 구오타이주난증권 등이다. 증권전산은 이들 증권사에 고객원장관리 시스템, 전문 투자자용 트레이딩 시스템, 개인 투자자용 사이버거래 시스템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내 영업망 확보와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작업등은 HP 중국 현지법인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증권전산은 내년 상반기중 중국내 증권사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증시 규모가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주식 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인터넷 증권거래시스템에 관심이 많아 솔루션 판매가 유망하다는 것이 증권전산의 설명이다.
증권전산은 이미 지난달 중순 중국 대련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대통증권, 대련증권과 인터넷 증권거래, 전자인증, 정보보호 전반에 관해 협력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인터넷 증권거래 발전의 걸림돌인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자인증, 정보보호에 특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