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주식거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전체 주식에서 온라인주식거래 비중은 69.3%를 기록, 전년동월보다 무려 9%p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미 테러사태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데다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거래소의 거래량 및 개인투자자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테러사건과 하이닉스 등 국내 주식시장이 급변동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주식거래 비중이 거래소 63%, 코스닥 80%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거래소 73.1% 코스닥 95.6% 로 나타났다.
특히 리스크 헤지를 위해 옵션거래가 대폭 증가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옵션거래 비중도 사상 최고치인 57%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 한달간 옵션약정금액이 5.7조원에 육박했다. 반면 온라인을 통한 전체 증권의 약정금액은 시장불안으로 인해 전월보다 0.1% 감소한 155.4조원을 기록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주식거래 비중이 급증한 것은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이닉스 등 개인투자자들의 단타매매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특히 리스크 헤지를 위한 기관들의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옵션거래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온라인 계좌수는 4,371,776계좌로 전월 대비 0.01% 증가했으며 온라인계좌비율은 52.9%로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또한 온라인계좌당 평균 증권거래금액은 3,554만원, 계좌당 월평균 주문회수는 약 8건이었으며 주문당 평균 증권거래금액은 39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거래는 인터넷 94.52% 무선단말기 2.9% ARS 2.1%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