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체결은 국내 최조의 종합선물시장인 한국선물거래소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선물시장의 기반 마련은 물론 세계 선물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선물거래소 이인원 이사장과 도쿄금융선물거래소 사이토 지로 이사장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 거래소는 상장상품의 명세변경, 거래제도 변경, 시장감리 등 각 거래소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며 상품의 교차상장 및 회원공유 등 협조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원 이사장은 “한국선물거래소가 선물시장 개장 2년반 만에 세계무대에 첫걸음을 내딛는 파트너로 도쿄금융선물거래소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거래소간의 관계가 MOU체결을 계기로 상품의 교차상장, 회원공유 등 보다 깊이 있는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토 지로 이사장은 “두 거래소 모두 금리선물과 통화선물 등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선물거래소와 MOU를 체결하는 것이 도쿄금융선물거래소로서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두 거래소가 더욱 더 협력관계를 강화해 감으로써 상호발전을 촉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연설했다.
한편 한국선물거래소는 현재 협의중인 상하이선물거래소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성사되면 동아시아 선물시장과의 연계 체제를 확보, 세계선물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