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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식 평가손 ‘고민되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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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6 20:38

주식 비중 높아 부담…타사들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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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비율에도 타격 줄 듯



최근 초저금리 기조와 주가 하락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주식평가손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리딩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주식 평가손 규모가 예상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자산운용처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올초부터 주식 편입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지난 3월대비 주식 비중을 늘린 손해보험사들도 자산운용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분기별로 실시되고 있는 주식평가손은 지급여력 비율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3월말 대비 8월 현재 주식 보유액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현대, 동부, LG화재도 소폭으로 늘었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8월 기준으로 주식 평가손만 60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美 테러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26일 주가지수가 472.85포인트까지 하락해 주식 평가손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올 초 주가지수가 600선에 육박한 가운데 바닥권 심리가 팽배해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초저금리와 미 테러가 겹치면서 주가지주가 500선이 붕괴되면서 추가적인 평가손이 우려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보험사의 경우 보유물량이 커 손절매가 어려워 전문가들은 평가손이 일파만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자산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주식 투자를 더욱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져 주식시장의 침체를 가중시킬 전망이다.

또한 현재 분기별, 시가로 실시하고 있는 주식평가손이 지급여력비율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측면에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주식평가손이 발생하면 매각손으로 반영돼,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진다는 것.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초 바닥권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보험사들이 주식 투자를 일시적으로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보험사들은 손절매를 해서라도 평가손을 줄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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