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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차세대 컨설팅업체 누가될까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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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3 19:59

한 해 동안 대부분 구축…내년부터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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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최대 수혜…코마스 이네트 등 선전



은행권 기업인터넷뱅킹 구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국민은행을 선두로 시작된 기업인터넷뱅킹 프로젝트는 최근 한미은행의 업체선정을 끝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애초 기업을 위한 인터넷뱅킹서비스에 초점을 맞추었다가 전자외상매출채권의 도입과 B2B 전자상거래 인프라 공동개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B2B결제시스템에 비중을 두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내년부터는 은행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인터넷뱅킹서비스 체제가 가동되면서 본격적인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인프라 도입에 경쟁적으로 참여하면서 서비스 차별화에는 관심을 두지 못했다. 구축시스템도 유사했다. 반면 개인, 기업인터넷뱅킹은 물론 B2B결제시스템을 갖출 경우 완전한 의미의 e금융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이 가능해진다.

기업인터넷뱅킹서비스는 대량데이터 처리 지원과 자금관리서비스 등 기본적인 기업뱅킹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은행권에서 공동추진중인 B2B결제시스템 및 연계 플랫폼에 주로 집중돼 있다. e마켓플레이스와의 연계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 인증과 외환결제 등 국제 결제 인프라 도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한 국민은행 서비스의 경우 자금이체와 관리, 집금관리, 외환 및 대출 항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금이체 부문은 기본적인 자금이체 업무외에 종업원 급여이체 등 대량 이체거래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자금결제와 함께 은행거래 이외의 현금흐름 등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자금관리서비스는 단순 자금이체 내역 뿐만 아니라 현금흐름 및 기초적인 회계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해당 기업의 미래 자금현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집금관리서비스는 가상계좌를 이용해 본사와 지사간 혹은 판매자와 구매자간 결제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른 은행들의 기업뱅킹서비스도 국민은행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스크래핑을 이용한 계좌통합서비스가 붐을 이루면서 약간의 차별화가 시도되고 있으며 또한 효과적인 회계관리를 위한 ERP 솔루션의 ASP서비스를 비롯해 EBPP 기능을 제공하는 은행도 있다.

이번 기업인터넷뱅킹 수주전에서는 웹케시의 독주와 함께 이네트 신원정보기술 등 B2B업체들의 선전이 가장 두드러졌다. 웹케시가 기업뱅킹을 통해 금융권에 본격 입성한 만큼 최대 수혜자인 셈이다. 웹케시는 최근 발주된 기업 제일은행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마지막 주자인 한미은행 프로젝트에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 사업자로서 인터넷뱅킹 사업에 뛰어든 코마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웹케시의 선전은 인터넷뱅킹 솔루션과 함께 B2B 결제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신한 주택은행 등의 B2B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이네트와 외환은행 및 국민은행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신원정보기술도 전문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벤처캐피털 전산통합망을 구축한 첵프리도 조흥은행 프로젝트를 수주해 인터넷뱅킹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최근 2~3년간 인터넷뱅킹 프로젝트에 주력했던 전문업체들은 내년부터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내년에는 인터넷뱅킹 ASP와 국제 전자상거래 지급결제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은행권에서는 더욱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전체적인 인터넷뱅킹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고객 확보에도 분주히 뛰어다녀야 한다. 특히 은행권에서 야심차게 진행중인 B2B 전자상거래 지급결제서비스를 위해 e마켓플레이스와 기업에 대한 마케팅 및 시스템 연동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은행별 기업뱅킹 구축업체>

/ 은 행 / 참여업체

/ 국 민 / 웹케시, 신원정보

/ 기 업 / 웹케시, 이네트

/ 농 협 / 코마스

/ 서 울 / 한국IBM

/ 신 한 / 코마스, 이네트

/ 외 환 / 신원정보

/ 제 일 / 웹케시, 이네트

/ 조 흥 / 첵프리

/ 주 택 / 한국HP, 이네트

/ 하 나 / 웹케시

/ 한 빛 / 소프트그램

/ 한 미 / 선정중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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