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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신속인수 대상기업, 유동성 확보방안 강구`- 금감위원장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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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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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올해말로 끝나는 만큼 신속인수 대상기업에 대해 추가적인 자구계획을 토대로 유동성 확보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회에서 `하반기 금융구조조정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회사채 신속인수제 종료에 따른 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와함께 `미국 테러사건과 관련한 증시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코스닥위원회 등과 협의해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증시안정을 위한 특별기금은 수급안정에 문제가 없도록 충분히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유지에 중추적 책임이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당장 이해관계에 얽매여 매도에 나서는 것은 시장 신뢰를 잃는 처사`라며 기관투자가들의 반성과 매도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의 손실에 책임을 지는 증권회사의 배상제도와 수익증권 운용제도 및 투자상담사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국제화 차원에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고수익.고위험 자산운용 사례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금융회사 여신심사의 적정성과 위험관리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저금리로 인해 이자소득 생활자의 소득감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금체계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기존의 신용리스크 외에 주가.금리.환율변화에 따른 시장리스크를 반영한 자기자본보유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금융경영인들의 준비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한편 9월 이후 연말까지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22조7천억원으로 차환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이유로 BBB+ 이하 채권이 8조5천억원에 불과한데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기관투자가들이 대체투자수단으로 이들 회사채를 선호하고 있고 비과세 고수익 펀드가 원활히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저금리 현상을 이용해 고수익채권(정크본드)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위원장은 `올해가 직.간접 금융시장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나라는 간접금융시장국가로 남게 되고 결국 국제화에서 낙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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