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된 시세 전송 솔루션은 펜타소프트가 미국 탈라리안社의 ‘스마트멀티캐스트(Smart Multicast)’ 솔루션을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한 것이다. 펜타소프트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은 멀티캐스팅 기술을 이용, 거래중 변환시세만을 골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원래 데이터를 복구시키는 방식으로 증권사 네트워트간 데이터 부하를 줄여주게 된다.
펜타소프트의 테스트 자료에 의하면 이번 솔루션을 적용하면 기존 시스템 및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 동일 시세 데이터량 전송시 기존 네트워크의 부하를 4분의 1로 감소시키고, 라우터 I/O 및 CPU 부하는 각각 6분의 1, 2분의 1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소프트는 이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등록했다.
펜타소프트 관계자는 “각 증권사에서 운영중인 라우터의 경우 I/O 및 CPU에 걸리는 수신처리 부하가 90% ~100%에 이르러 위험수위까지 접근했고 BP 장비는 현재 시세 처리에도 역부족이다”라며 “거래소의 시세가 변경되고 데이터량이 증가하면 증권사 네트워크 통신 구간의 대역폭을 초과해 일부 데이터를 유실하게 되고 라우터 구간 및 BP 장비가 부하를 이기지 못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을 실제 증권사 지점에 적용해 테스트한 결과 기존 솔루션 대비 최대 500%까지 효율을 내는 것으로 나타나 이 제품이 증권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