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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네트워크 부하감소에 ‘관심’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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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12 20:53

시세 전송 방식 UDP 전환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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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가는길·펜타소프트 등 영업 활발



내년초 거래소 시세 전송 방식 변경에 대비, 증권사들이 네트워크간 데이터를 감소시킬 수 있는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세 전송 방식이 어씽크에서 UDP로 바뀌면 지점이 100개 이상 되는 대형사의 경우 네트워크 증설에만 약 15~20억원이 소요되지만 데이터를 감소시키는 솔루션을 적용하면 별도의 회선 증설이나 장비 교체가 거의 필요없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거래소 시세 전송 방식 변경에 따른 증권사의 네트워크간 데이터를 감소시킬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식호가 10단계 변경 실시 여부도 매듭지어 지지 않은데다 오는 12월 출범할 한국ECN도 어씽크를 전제로 한 UDP방식으로 시세를 전송할 가능성이 높아 증권사들이 대규모 네트워크 증설을 피해갈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거래소 시세 전송 방식 변경후 증권사 시내 1개 지점 비용 증가폭은 (256kbps->512kbps) 평균 107,200원, (512kpbs->1,024kbps)

평균 140,800원, (256kbps->1,024

kbps)평균 248,000원이며, 시외 지점 비용 증가폭은 각각 (256kbps->512kbps) 800,950원, (512kbps->1,024kbps) 890,800원,(256kbps ->1,024kbps) 1,691,750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증권사 네트워크간 데이터 감소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영업을 개시한 업체는 미래로가는길 펜타소프트 등 두 곳.

이들 업체는 대형 증권사 지점에 솔루션을 설치, 리얼테스트까지 마쳤다.

미래로가는길은 얼마전부터 증권사들을 상대로 자체 개발한 넷집(Netzip) 솔루션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플러그 인 방식의 독립적인 압축 모듈이 내장된 넷집 솔루션을 적용하면 네트워크간 데이터의 약 70~80%를 압축할 수 있어 증권사들이 따로 회선을 증설할 필요가 없다. 넷집용 서버 한대만 구입하면 되므로 장비 교체비용도 대폭 절감된다.

미래로가는길은 개발이 끝나면 고객사에 솔루션 소스를 제공해 시스템 유지·관리를 증권사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펜타소프트는 미국 탈라리안(Talarian)社의 멀티캐스팅 제품을 국내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증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간 데이터를 줄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 등록을 마쳤다.

미래로가는길 관계자는 “네트워크간 데이터를 감소시키는 솔루션은 증권사들의 대규모 전산 인프라 투자에 관한 고민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IT업체들에게는 엄청난 틈새 시장이 된다”며 “이 솔루션에 대한 증권사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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