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계층을 연령별로 선정해 합리적인 보험료를 책정했다. 기존 21세이상 한정운전 특약보다 보험료가 15%나 할인된 24세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24∼25세 운전자의 경우 기존상품에서는 26세이상 한정운전 특약을 가입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특약은 현재 잠재고객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젊은층을 단골고객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국내 연령별 가입자 수에서 가장 많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30∼40대 주고객들을 사로 잡기 위해 26세이상 한정운전 특약 보험료를 평균 6% 정도 인하했다.
가족한정 운전특약을 가입하지 않는 기본계약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16% 인하해 이 특약의 가입을 원치않는 운전자에게도 혜택을 주고 있다.
보험료 추가할인 정책도 도입하고 있다. 결혼여부에 따라 사고율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 29세 이하의 기혼인 남자의 경우 미혼보다 보험료를 평균 6% 인하했다.
이처럼 결혼여부, 자녀운전자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 시킨 것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자녀가 운전하지 않는 경우가 운전하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사고 개연성이 낮기 때문이다.
동양화재의 보장내용은 우선 고보장 자동차보험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자동차상해 특약’과 ‘대물배상 무한담보’를 선택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상품의 고보장화를 실현해 고객만족도를 확실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눈 여겨 볼만 한 것은 ‘자동차상해 특약’이다.
이 특약은 기존 자기신체사고 담보가 최고 부상등급별 한도액 내에서 손해액을 지급한 것을 대폭 확대해 최고 2억원까지 보상한다. 대인배상 지급기준에 준해 실제 손해액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본인 과실분을 공제하지 않고 전액 보상한다. 게다가 쌍방과실 사고의 경우 상대방 보험사에서 받을 대인보험금까지 우선 지급한다.
또한 대물배상 무한담보를 도입해 기존 최고 1억원의 보상한도를 없애 고액사고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끔 만든 것도 고객에게 어필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화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보상서비스는 사고차량을 밤샘 수리 해 집앞까지 배달해 주는 ‘해피엔딩 서비스’를 필두로 ‘24시간 올커버 보상서비스’, ‘리콜시스템’ 운영 등이다.
특히 파손상태가 심한 승용차를 대상으로 고객, 보험사, 정비공장이 함께 참여하는 ‘해피엔딩서비스’는 자손차량과 재물에 관계없이 시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