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현재 자동차보험 상품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품은 당분간 TM 등 사이버판매에만 주력할 예정으로 보험료를 기존 손해보험사의 상품에 비해 15%이상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먼저 교보자동차보험(舊 코리아디렉츠)과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던 코리아디렉츠손해사정을 통합하고 본사 TF팀 전문인력 10여명을 교보자동차의 전략부서 배치를 마무리했다. 이들 인력은 제일,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에서 만 10년 이상 근무한 자동차보험전문가들이다.
이후 교보생명은 기존 코리아디렉츠 일부 인력의 구조조정을 실시, 조직을 슬림화하고 상품출시와 관련해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사이버판매와 관련해서는 교보생명 e비즈팀이 홈페이지구축 작업에 들어갔으며 교보생명내에 자동차보험 TM팀을 별도로 설치하고 전문인력 충원을 진행중이다. 보상시스템은 현재 13명인 코리아디렉츠손해사정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보상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판매초기에는 우량물건과 수도권 지역에 한해 영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력과 보상 노하우의 한계로 당분간 손해사정 인력을 꾸준히 충원하면서 자체 조직으로 손해사정팀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舊 코리아디렉츠손해사정 관계자도 “인력 문제 등으로 일부지역에서는 기존 손해사정법인이나 대형 손보사와의 제휴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꾸준히 전문가들을 영입할 경우 자체적인 판매조직 구축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코리아디렉츠의 인력 규모를 고려할 때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지기 위해서는 손해사정법인이나 기존 손보사와의 제휴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교보자동차보험의 장기적인 플랜과는 상반되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교보생명이 단기적으로는 한정된 지역에서 영업을 한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교보생명의 전략과 맞물려 전국적인 영업을 펼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자체 인력만 가지고 전국구 보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과거 AHA 손해보험인 AI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0.1%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도 손해사정 업무 일부를 삼성화재에 위탁하고 있는 것만봐도 보상체계 구축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e비즈, 손해사정, 판매조직 등의 부서가 통합돼 있지 않고 교보생명본사와 자동차보험에 분산돼 있는 것도 향후 통합에 따른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