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고업계 “해동금고 채권 잡아라”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12 13:37

소액대출 손쉽게 진입, 자금운용 용이

일부금고 직원채용 옵션까지 제시



지난해 말 영업정지에 들어간 해동신용금고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다. 상호신용금고업계가 소액 신용대출을 통한 여신영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부문에서 강세를 보여 온 해동금고의 채권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퇴출 일정을 밟고 있는 해동금고의 소액신용대출 채권 중 절반 이상이 정상 여신이고 채권을 인수할 경우 일시에 규모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신용금고가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금고에서는 채권 인수시 직원채용을 하겠다는 등의 조건을 내걸고 있어 해동금고 채권 인수전은 치열해 질 전망이다.

13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소액 신용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일부 신용금고들이 해동금고의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누구나 대출’ 채권 인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해동금고는 지난해 말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전에 약 14만건, 1400여억원의 누구나 대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중 아직까지 해동금고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잔액은 약 800억원. 이중 약 60% 정도인 500여억원은 현재까지도 이자지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정상 채권으로 이에 대해 금고업계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해동금고 관계자는 “현재 소액대출 영업을 하고 있거나 진출계획이 있는 거의 모든 금고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동금고의 채권을 인수하면 손쉽게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각 신용금고들이 해동금고 채권 인수를 통해 일시에 우량한 고객을 다수 확보, 일시에 소액신용대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해동금고 채권에 관심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는 신용금고들의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저금리 기조속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금고에 자금이 몰리면서 이에 대한 마땅한 운용처 확보가 어려워 해동금고 채권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금고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해동금고 채권 인수에 금고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일부 금고는 채권 100억원 당 해동금고 직원 2명씩을 채용하겠다는 부대조건 등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고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한개 회사로 모두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찰을 통해 최대 200억원 정도로 분리 매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 신규 영업 재개…성장 기반 재정비로 수익성 회복 속도 [롯데카드 재건 시동] 롯데카드가 업무정지 종료와 함께 신규 영업을 재개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정상호 대표는 신규회원 모집과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도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재정비한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오는 16일 업무정지가 종료됨에 따라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금융당국은 지난해 발생한 롯데카드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45일간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정보 유출 후폭풍…정상호 체제 정상화 시동지난해 9월 롯 2 웰컴저축은행,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 로비 전시 9회차…최재혁 작가 개인전 개최 [저축은행 돋보기] 웰컴저축은행이 서울 용산 본사 1층 로비에 조성한 무료 전시 공간이 9회차 전시를 개최했다. 1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의 9월 전시를 개최한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매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현재 9회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본사 1층 로비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과 작가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매월 새 전시로 채우는 용산 사옥 로비…이달은 오래된 사물 재조명이번 전시는 최재혁 작가의 개인전 '후일담(What Re 3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체질 개선 마무리…리테일 성장 전환 본격화 [새 사령탑 이재근號 KB금융]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가 양종희 회장 임기 3년 간 이어온 체질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재근號 KB금융에서는 2027년부터 리테일 중심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건전성 정상화의 기반을 다진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14일 KB저축은행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지난 3년간 건전성 회복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연체채권 관리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대응에 나선 결과, 건전성 지표가 회복됐다.2024년 말 8.7%까지 치솟았던 연체율은 올해 말 5.8%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