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비업무용자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 5월 이후 다시 1조원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표참조>
신용금고업계의 비업무용자산은 6월말 현재 9244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537억원보다 1293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서울지역 신용금고의 경우는 6월말 현재 1888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62억원이 감소, 전체 신용금고업계의 비업무용자산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금고업계 비업무용자산은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 1월 1조652억원까지 늘어 났으나 하락세로 접어들어 지난 5월말 처음으로 1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신용금고업계의 비업무용자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각 금고들이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유입물건 등 부실채권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에서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BIS비율의 하락에 대해서는 양해를 해 주고 있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각 금고들이 유입물건의 매각을 통해 비업무용자산의 점차 줄여가고 있는 추세”라며 “금고수가 줄어든 것도 한 영향이지만 그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금고 중 푸른2금고, 민국금고, 협신금고 3개사는 비업무용자산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신금고 관계자는 “환금성이 없는 담보는 거의 취급하지 않는다”며 “경매단계에서 채권을 회수함에 따라 담보물건의 유입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용금고 비업무용 자산>
(단위:백만원)
/ 1999.12 / 2000.12 / 2001.1 / 2001.4 / 2001.5 / 2001.6
/ 994,874 / 1,053,714 / 1,065,231 / 1,014,549 / 980,196 / 924,433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