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는 지난 28일 자동차보험 가입자 80%가 가입경력 3년 이상이라는 통계에 근거해 3년 이상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자에게 보험료를 현행대비 최고 16%까지 낮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신차구입자나 2년차 갱신 계약자를 공략해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는 상품에 비해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직장 초년생, 신세대 주부, 20대 커리어 우먼 등 24~30세까지의 젊은층 자동차 운전자에게도 현행 보험료에서 최고 31%까지 할인된 보험료가 적용된다. 1000CC 정도의 소형차와 2000CC이상의 대형차에 대해서도 현행 보험료 대비 최고 33%를 할인해 주는 등 보험료 체계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보험료 차별화는 다음달 보험료 자유화와 관련, 상위사의 고가정책과 일부사들의 부분별 저가정책에 대응해 보험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한편 제일화재는 영업사원이 고객 개개인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달 6일 고객관리 시스템을 개설, 고객들에 대한 보험료 안내와 계약사항 변경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보험료 차별화는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영업 확대정책이 아닌 자신의 자동차 보험을 빈틈없이 관리해주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주로 M/S를 늘려가겠다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