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사업년도(00~01년)에 전체 수보에서 종신보험 판매 수보 비중이 2.3%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1.4%P(수보액 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로는 삼성생명이 2330억원(1.2%)을 기록했으며 대한생명이 1700억원(2.1%), 교보생명이 360억원(0.4%)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생명은 판매시기와 종신보험 전문설계사 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보액을 기록했다. 이는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신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는 외국계 보험사로는 푸르덴셜이 2270억원을 기록해 전체 수보금액의 93%를 차지했다. 또한 ING가 1540억원(33.2%), 메트라이프가 830억원(36.4%)의 종신 수보금액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푸르덴셜생명과 ING생명을 포함한 대부분의 외국사들은 종신보험 수보율이 2000년 사업년도 대비 소폭 줄어 증가세가 주춤했다. 이는 국내 대형 생보사들과 일부 중소형사들이 지난해부터 영업인력 확대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종신보험 판매 증가세와 함께 외국사와의 격차가 꾸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