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사 금고명은 ‘텔슨금고’로 하고 본점은 신한국금고가 있는 인천지역으로 한다.
두 금고간의 합병은 텔슨금고가 신한국금고를 흡수합병하는 형태이며 합병후에는 경인지역을 포함 수도권 전역을 포괄하는 9개(신설점포 1개, 출장소 1개 포함)의 영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총자산 6500억원, BIS비율 18%대의 대형 우량금고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 합병으로 일부 논의중인 다른 금고들의 M&A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번 합병을 기념하여 7월 31일까지 1년이상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 0.3%의 추가금리를 지급하는 고객사은행사를 실시하여 최고 연8.4%(14개월, 복리, 세전 기준)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신한국금고는 텔슨금고가 영업정지 중이던 구 한국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기 위해 신설한 회사로 텔슨금고에서 100% 출자한 회사.
양사는 합병을 위해 한국후지쯔와 함께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번달부터 운용해 오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향후 지방은행으로의 전환까지 고려한 것으로 확장성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합병금고인 텔슨금고는 과거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사건 등으로 얼룩진 업계전반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대우자동차 직원 신용대출과 함께, 일산지점 개점기념 고객사은행사를 통해 금년말까지 예금 1000만원마다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기존 금고와는 차별화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