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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바라본 증권 e-금융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6:50

온라인트레이딩이 종합 e금융 패러다임 주도

온-오프라인 통합 IT투자 및 마케팅이 핵심



사이버 시대에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가장 먼저 새로운 가치창조가 이루어졌던 분야가 금융서비스 부문이었고 그 중에서도 온라인트레이딩이라는 강력한 파괴력을 갖고 있는 분야가 증권산업이다.

특히 국내 온라인트레이딩은 e비즈니스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무제한적인 영업공간과 상품, 정보의 물리적인 이동이 필요 없는 영역이며, 특화된 고객중심 서비스와 고객맞춤서비스 전략으로 e금융서비스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준비된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온라인트레이딩은 인터넷 이용인구 증가와 초고속통신망 확대라는 정보통신 인프라와 함께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디지털화했다.

온라인트레이딩 서비스 초기에는 접속 및 주문의 신속성, 안정성과 수수료체계가 고객이 선호하는 우선 순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래에 대한 신뢰성, 정보의 질, 고객중심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경쟁요소의 근간에는 온라인트레이딩의 생명인 신속하고 정확한 거래처리, 정보제공 능력을 가지는 IT부문이 있으며, 이제는 기존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하는 IT투자와 온라인 마케팅전략이 증권회사 경쟁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회사들이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스, eCRM(고객관리시스템), eKM(지식관리시스템) 등의 고객관리 통합 인프라 활용과 일대일(One-to-One)마케팅이 e금융전략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제 고객은 더 이상 새로운 투자정보 획득을 위해 인터넷을 서핑 하거나 보다 좋은 온라인거래 사이트를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투자와 자산관리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통합된 계좌정보, 양질의 투자정보, 신뢰할 수 있는 금융거래, 언제든지 직접 접촉 할 수 있는 창구를 원하고 있다. 이제 금융기관도 고객의 수익과 감동을 동시에 제공해 줄 수 있는 조직과 기술을 구축해야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마케팅을 활용한 고객차별화 전략을 과감히 추진하고 새로운 고객중심 경영으로 기업의 체질을 변모시켜야 한다.

특히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권은 ERP 구축을 통해 기업의 모든 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그동안의 영업을 통해 획득된 고객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 지식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e-CRM을 통해 상품중심의 정보관리에서 고객중심의 정보관리, 계좌중심의 업무체계에서 고객중심의 서비스체계로 전환해가고 있으며, 이러한 재정비를 통해 다양한 고객접점 확대와 고객의 기여도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올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ECN 시장과 야간 시장 개설을 앞두고 있는 증권기관들은 지금보다 더 심화된 생존경쟁과 e비즈니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24시간 온라인 거래로 인한 거래규모 확대와 자본의 유동성 증가, 업무 프로세스 변화, 정보보안이라는 예견되는 상황에 대한 체계화된 사전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들은 저마다 인터넷 종합그룹이나 금융종합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업무 영역을 허물고 타 금융기관간 전략적인 제휴확대를 통해 사업다각화와 함께 e비즈니스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 금융기관에서는 금융분야별 고객을 통합해 일괄 관리할 수 있는 고객통합 데이터베이스구축을 통한 통합계좌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변화되고 향상되어 가는 고객의 니즈에 대해 기존의 사업모델과 저렴한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더 이상 기업의 가치를 창조할 수 없다. 자원의 집중화, 공유화를 통해 수집된 정보와 지식을 활용해 상승효과를 줄 수 있는 모델로 재정비하거나 대체모델 또는 경쟁모델을 개발해야만 시장의 리더로 살아 남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증권업계는 오프라인에서의 노하우와 함께 온라인트레이딩에서 축적한 높은 기술력과 체계화된 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종합화된 e금융서비스 산업을 주도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유용환부장은 충남대 물리학과를 거쳐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현재 트레이딩시스템부 부장을 맡고 있다. ‘99년 금융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산금융상 금상 등을 수상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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