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올해 200만명의 인터넷뱅킹 고객을 유치하는 것과 함께 e-비즈니스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eCRM을 통해 고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용 인터넷뱅킹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결제 및 자금관리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12일 국민은행측은 올해에는 “e-비즈니스 관련부서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주요 고객채널로 인터넷뱅킹을 일반화하고 신규 비즈니스로 수익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5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소매금융 인프라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지점공모를 통해 팀장급 1명을 비롯해 책임자급 7명, 행원 8명 등 16명의 인력을 파격적으로 보강했다.
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 선두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과 함께 신규 서비스 및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특히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마무리되는 기업용 인터넷뱅킹시스템과 eCRM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웹케시와 작업중인 기업인터넷뱅킹서비스를 통해 결제서비스는 물론 기업 회계처리에 이르는 기업자산관리서비스를 계획중이다. 국민은행은 대기업에 대해서는 주로 결제중심으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토털 자금관리서비스를 또한 영세사업자들에게는 쉽고 간소화된 회계처리서비스를 계획중이다. 자금관리서비스를 통해 B2B마켓플레이스 결제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한국IBM과 작업중인 CRM 및 eCRM 구축이 완료되면 웹상에서 거래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오프라인 통합고객관리가 가능해져 서비스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서비스를 팀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사용이 저조했지만 잠재성이 큰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