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테스트를 마친 공인인증은 9일 조흥은행을 필두로 11일에는 신한, 제일은행이 차례로 일반 인터넷뱅킹 고객들에게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경에는 PG상용서비스도 시작될 계획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 제일은행이 이날부터 일반 고객들을 상대로 공인인증서를 발급한다. 지난 9일에는 조흥은행이 공인인증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조흥은행은 우선 인터넷뱅킹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앞으로 전 고객이 모든 인터넷 거래에서 이를 이용하도록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 갈 방침이다.
그 외 은행들은 단순 조회 서비스에는 기존의 사설인증을, 이체 결제 대출 등 보안성이 더 요구되는 서비스에는 공인인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결원 관계자는 “원래 이달 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각 은행의 보안모듈에 맞춰 시스템을 연결하느라 일정보다 다소 늦어지게 됐다”며 “조흥 제일은행의 시스템 개발이 끝났으니 다른 은행들은 공인인증 서비스 시스템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결원은 공인인증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고 10일정도 지난 이달말쯤 PG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결원 인터넷사업실의 전 융 팀장은 “PG가 공인인증 기반이라 은행들이 어느정도 공인인증 사용 고객을 확보하는 이달 중순경에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