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한은행은 인터넷을 통해 은행 증권 보험 투신운용 등 그룹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정보 제공, 전자상거래, 자산 부채 관리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금융포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컨설팅과 공동으로 해외 사례를 참조해 사업모델을 마련해 늦어도 내년초에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보스턴 컨설팅에서도 이 금융포털 회사 설립 초기자본중 일부를 출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금융포털 자회사 설립은 신한금융그룹의 지주회사가 계열 회사들의 단순 결합형태가 아니라 그룹의 사업라인을 전면 재검토,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완전 재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겸업화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있는 신규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등 앞으로도 지주회사의 강점을 살려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사이버론 등 인터넷뱅킹 노하우와 계열사의 인터넷서비스를 결합해 정보제공과 거래가 결합된 통합형 포털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