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7일 보안 솔루션 전문 벤처 윈디시큐리티쿠퍼스(대표 이길환)는 박스네트워크(대표 메릭 벤더)와 인터넷 해킹방지 솔루션과 해킹 검색엔진에 관한 상호 협력 및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박스네트워크사는 윈디시큐리티쿠퍼스의 검색엔진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어로 된 아스탈라비스타의 컨텐츠를 무상 공급하게 된다. 두 회사의 CP들이 수집한 정보를 교류하는 한편 서로의 사이트에 대한 공동 마케팅도 벌여나간다.
여러 나라의 해커들이 수집한 해킹과 크래킹에 관한 정보를 무상 제공하는 아스탈라비스타는 하루 접속건수가 150만을 넘는 이 분야 최고의 사이트로 미국 CNN등에 컨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아스탈라비스타를 운영하는 슬로바키아의 코시체에 위치한 박스네트워크(BoxNetwork INC)사는 68년 설립됐으며 컴퓨터가 처음 등장할 당시부터 축적해온 해킹 관련 컨텐츠를 700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윈디시큐리티쿠퍼스는 올해 5월 창립한 신생 벤처기업으로 내부보안과 역추적 관련 보안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보안솔루션 ‘윈디맨’은 곧 핀란드의 토털 보안업체 에프시큐어(www.f-secure.com)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윈디시큐리티쿠퍼스는 박스네트워크사와의 교류를 통해 얻은 정보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보안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