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국유니시스의 금융영업본부장을 지낸 전두영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옥타소프트 코리아는 기업금융과 외환관련 인터넷뱅킹 분야를 중심으로 인터넷기반 플랫폼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옥타소프트는 97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설해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 솔루션 및 인터넷뱅킹 업무를 개발해 아시아 지역은행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타소프트는 기반업무가 인터넷으로 전이됨에 따라 호스트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는 문제가 생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이 갑작스러운 거래량 증가로 34시간 동안 다운된 바 있다.
은행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서둘러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별도의 원장을 두지 않고 계정계 원장에 직접 연결하는 단순한 시스템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의 경우에도 별도 원장을 두고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한 은행은 전무해 트랜젝션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옥타소프트에 따르면 ‘e플랫폼’은 이벤트 처리방식에의해 운영되며, 뛰어난 확장성과 시스템간의 상호연동성, 우수한 속도를 자랑한다.
별도의 원장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거래량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높은 퍼포먼스와 인트라넷과의 통합의 용이성등 차세대 인터넷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업요원에 의한 배너광고 제작도구와 모빌컴퓨팅 및 웹TV등의 멀티채널도 지원하고 있다.
옥타소프트는 제품판매 1년만에 대만 및 홍콩에서 8개의 은행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만과 홍콩에서는 ‘e플랫폼’ 제품위에 소매금융 및 도매금융의 비즈니스 로직을 탑재한 ‘iBanc’라는 제품도 같이 출시했으며 금융기관 결재시스템의 ASP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옥타소프트 코리아 전두영사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전형적인 B2B업무인 외환부문의 인터넷뱅킹 솔루션을 개발해 영업중”이며 “중소 무역업체를 위한 무역관리 ASP업무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