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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니스, 증권사 핵심업무 ‘浮上’

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5:46

대우·LG·현대證 등 준비작업 본격화

업종을 불문하고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e-비즈니스가 증권업계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대우, LG투자,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전담팀 신설을 비롯해 타업종과의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 작업에 들어가면서 시장 선점을 놓고 뜨거운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인터넷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포탈(Portal)이나 허브(Hub) 사이트를 목표로 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e-비즈니스와 관련 증권사중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LG투자증권은 기존의 사이버영업팀을 주축으로 제휴영업팀, 마케팅팀 등을 통합해 인터넷영업팀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특히 정보시스템 본부장을 맡고 있던 송홍섭 본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인터넷영업팀 총괄역으로 발령냈다. 현재 LG측에서는 홈페이지를 허브 사이트화한다는 큰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즉 인터넷상에서 기본적으로 주식,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 투자정보와 트레이딩은 물론 뱅킹업무, 부동산, 레저정보,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 홈쇼핑 등 각종 이종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한빛, 주택, 농협, 광주, 경남은행 등과 제휴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 LG홈쇼핑 등과도 연계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웹 마케터를 4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고 자체 개발인력 20명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도 금융 포탈사이트와 e-커머스(Commerce), 인터넷 방송 등을 주요 축으로 하는 e-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벤치마킹 대상인 메릴린치 실사에서 이 부문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ERP 컨설팅 업체로 선정된 딜로이트 컨설팅이 미국 내에서 금융권 e-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메릴린치와 찰스슈왑, 美 e

트레이드 등 많은 증권사의 e-비즈니스 작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우는 전담팀을 두지 않고, 사이버금융부와 사이버시스템부, 신상품개발부 등에서 공조 체제를 취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도 지난주 조직 개편에서 인터넷추진팀을 신설, 웹상에서의 대고객 서비스는 물론 e-비즈니스 부문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 대신증권 등도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앞으로의 생존 경쟁에서 e-비즈니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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