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IBM은 9월까지 전자상거래 매출이 97억 달러를 기록해 올 한해동안 전체 매출액이 1백~1백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의 33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 고객지원 부문에서도 고객기술지원을 셀프 서비스로 처리함으로써 99년 전체로는 3천5백만건의 고객 처리, 7억 5천만 달러의 지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측도 3사분기까지 65억 달러 규모의 제품과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구매해 1억 7천6백만 달러의 경비를 절감했다.
IBM은 경영동반자(Business Partner) 지원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9개월동안 전세계의 1만여 경영동반자사(전체는 45,000여개)가 IBM 홈페이지의 글로벌 파트너인포(Global PartnerInfo)를 통해 10개 언어로 된 제품/마케팅 정보를 얻었고, 경영동반자사와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76억달러에 이른다.
또한 IBM은 인터넷을 통한 원격 직원교육을 실시해 1억 1천 6백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IBM의 홈페이지는 올해 2월 재구축돼 소비자용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샵IBM의 페이지뷰가 1백18퍼센트 증가해 50만페이지뷰로 늘어났고, 판매도 4백퍼센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인트라넷도 하루 1천1백만 히트수, 주당 6천만 히트수 기록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간소화하고 정보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IBM의 e-비즈니스 성과는 파이낸셜타이즈의 올해 베스트 웹사이트 선정, ZD넷의 10대 우수 전자상거래 사이트 선정등의 결과로 나타났다. IBM측은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e-비즈니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 부문의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