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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금융거래 내년초 상용화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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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2:56

무선 인터넷 확산...‘모빌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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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WAP) 상용화를 계기로 빠르면 내년 2~3월부터 대부분의 국내 금융기관들이 기존 휴대폰 등 이동전화를 통해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ARS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금융기관 마케팅에 일대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금융기관들은 이같은 서비스를 중개하는 인포뱅크·드림데이타 등 전문업체들과 계약을 서두르고 있으며, 10여개 금융기관들은 이미 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등 국내 5대 이동통신회사들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WAP폰과 대화형서비스(I-SMS)를 내년초 상용화한다는 방침으로, 이같은 서비스가 구현되면 금융기관 고객들은 이동중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휴대전화의 단말기를 보면서 직접 금융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컴퓨터를 활용한 사이버 금융거래를 이동전화로 옮겨놓는 효과가 나타나 각 금융기관들의 ‘모빌 마케팅’이 본궤도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이미 인터넷 환경의 금융거래가 증권업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이동전화 보급대수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이같은 모빌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동통신회사들이 WAP폰 서비스를 계기로 기존 이동전화에 대해서도 무상 업그레이드 및 단말기 교체를 검토하는 상황이이서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경우 금융기관들은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벤트 형식으로 특정 단말기를 구입해 나눠줘야 하는 부담도 없앨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회사와 각 금융기관을 연결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뱅크는 은행거래의 핵심인 자금이체 서비스를 비롯, 증권 부문에서는 주문 및 체결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인포뱅크는 “특히 보험사의 경우에도 설계사들이 기존 노트북이나 PDA단말기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던 시대에서 이동전화만으로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포뱅크는 이동통신회사들의 WAP폰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내년 2~3월쯤 각 금융기관들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인데, 이미 LG 동원 굿모닝 동양 교보증권을 비롯한 10개 증권사, 카드사중에서는 LG 삼성 다이너스, 보험사중에서는 동양화재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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