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현대증권은 안정성이 강화된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 오픈을 계기로 대대적인 홍보작업과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사이버증권사 설립등을 통해 다각적인 시장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1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장이관 후 전산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현대증권이 11월 18일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 오픈과 더불어 공격적인 온라인마케팅을 시작한다. 현대증권은 기존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을 대체하면서 타사의 벤치마킹을 통해 안정성 강화에 주력했다. 용량을 대폭 증설하고, 회선도 5만회선으로 늘리는등 다양한 기능보다는 안정적인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선매체를 통한 트레이딩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현대증권 고객들에게5만여대의 PCS를 무료로 배포하고, PDA등 소형단말기를 통한 거래도 구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수료체계도 대폭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증권 고객들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많은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여러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리서치 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양질의 투자상담서비스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11월 오픈하는 온라인트레이딩시스템 외에도 별도로 팀을 구성해 e
트레이드와 찰스슈왑이 도입하고 있는 자연어 음성인식을 통한 트레이딩 지원등 최첨단 개념과 기능을 도입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막대한 자금력과 홍보력을 가진 현대증권이 온라인시장에 대한 역량집중을 선언한 만큼 업계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