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전자서명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국내 최상위 인증기관(Root CA)인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가 오는 내달 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는 전자서명법에 의거 공인인증기관의 전자서명검증키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관련 기술개발 및 공인인증기관의 안전운영 지원등 국내 인증관리체계의 총괄 관리를 맡게된다. 한국정보보호센터에서는 별도의 인증관리팀을 운영해오다 이번에 인증관리센터를 개원하게 된 것.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가 개원함으로써 공인인증기관 지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기관들이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의 인증시스템, 인증업무준칙, 관련 표준규격등을 참조해 실질적인 준비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의 개원은 금융 증권 공공등 분야별 공인인증기관을 지정 운영하고 개인이나 기업 및 기관등이 인증서를 이용하여 안심하고 전자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자상거래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서명 인증관리센터는 이미 지난 2월 전자서명법 제정과 더불어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관련 시스템과 시설 보안설비의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인증시스템 통합테스트를 실시중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