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사이버거래시 개별사별로 진행되고 있는 고객인증업무가 당국의 주도아래 일원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공동인증사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었지만 고객들을 모두 인증기관에 가입시켜야 하고, 대형 업체들의 경우 독자적인 인증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관련법규 개정등의 진행상황이 지지부진하다. 증권전산과 한국통신, 일부 대형SI업체들은 이미 공동인증사 설립에 대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홈트레이딩시스템, 홈뱅킹, 전자상거래 등의 수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인증절차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당장 일원화된 인증업무는 어렵겠지만 기업들간의 인증업무를 바탕으로 법규개정 등 국가적 차원의 정책배려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