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비씨카드가 지난 9월 한달간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3천6백72명을 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먼저 인터넷을 통한 현금서비스 이용율에 있어서는 있어서는 30대 남녀회원의 이용율이 전체 이용회원의 절반을 넘는 5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20대 36.4%, 40대 9.9%, 50대이상 2.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20대에서 30대까지의 연령층이 전체 이용회원의 87.8%를 차지해 사이버 금융거래의 주요 고객층은 20~30대에 국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1인당 평균 이용액에 40대가 92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30대 789만원, 50대이상 68만원, 20대 58만원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고객을 성별로 분석해보면 남성고객이 80.8%를 차지, 여성고객(19.2%)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20대의 경우는 남성 64.4%, 여성 35.6%의 비율로 나타나 젊은 층에서는 여성들로 사이버 금융거래를 자주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전체 이용고객을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 45.1%, 경기 18.5%, 부산 6.7%등 수도권 대도시 지역의 이용율은 높았으나 전북 0.9%, 제주 0.6%등은 1%미만의 낮은 이용율을 보였다. 반면 1인당 평균 이용액에 있어서는 경북 (86만원), 전북 (83만원), 강원 (81만원)등의 지역이 높게 나타났고 제주(64만원), 부산(59만원), 대구(55만원)등은 상대적으로 이용금액이 낮았다.
이용일자별로는 9월달 신용카드 이용대금 결제일에 해당하는 27일(12.7%), 13일(9.1%), 6일(8.1%)등과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일인22일(10.7%)에 이용율이 높게 나타나 네티즌들도 주로 카드대금 결제시나 긴급자금 마련시에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과 관련 비씨카드 이호군사장은 "서비스를 실시한지 약 한달만에 26억원의 이용실적을 달성할 정도로 인터넷 현금서비스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사이버금융거래에 익숙한 20~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