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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카드 국내 대기업에 인수 오퍼

박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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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0:37

매각대금 2000억원선...롯데 SK등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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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카드만 발급 가능해 시장확대 한계”

외환카드 인수를 놓고 외국금융기관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양그룹이 카드업 진출을 추진중인 국내 기업들에게 동양카드 인수의향을 묻는 오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동양카드의 경우 외환카드와 달리 시장점유율이 취약하고 아멕스카드와의 관계 때문에 외국 금융기관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 카드업 라이센스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최근 롯데캐피탈 현대캐피탈 SK캐피탈측에 동양카드 인수의향을 묻는 오퍼를 냈다.

동양그룹은 동양카드 매각을 위해 현대백화점측과 회사현황에 대한 자료까지 넘겨가며 접촉을 벌였으나 매각이 성사되지 않음에 따라 새로운 원매자를 찾기 위해 카드업 진출의사를 갖고 있는 이들 기업에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매각대금과 관련, 동양그룹측은 지금까지 최소 3000억원을 받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입장을 바꿔 2000억원정도를 받으면 매각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캐피탈 현대캐피탈 SK캐피탈 등은 동양그룹의 이같은 오퍼에 대해 검토를 벌이고 있으나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카드업 신규인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기존사 인수를 통해 카드업에 진출할 수 밖에 없지만 동양카드는 아멕스측과의 계약관계로 향후 카드업을 하는데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단순히 카드업 라이센스만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즉 동양카드를 인수할 경우 아멕스카드 밖에 발급할 수 없어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데다 5년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등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씨티은행, 스탠다드챠타드, DBS, 프로비디안이 가세해 치열한 인수전이 전개되고 있는 외환카드는 실사를 완료하고 최종 가격 네고만 남겨놓은 상태인데 원매자들의 인수 의지가 확고해 당초 예상금액인 주당 4만~5만원 보다 높은 5만~6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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