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카드업은 물론 금융업에 있어서도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외환카드는 일부 본부장급을 각 나라에서 영입하기위해 면접을 실시하는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최근 마케팅, 자금 및 금융, 리스크 메니지먼트 분야에 있어 각국의 전문가를 영입하기위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금융기관들이 대외 신인도 제고차원에서 일부 외국인 경영인을 영입한 예는 있었지만 부문별로 여러국가에서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외환카드가 처음이다.
현재 외환카드가 본부장급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람은 마케팅부문은 이라니 라는 인도인 이고, 자금·금융부문은 통루엔 이라는 베트남계 영국인 이다. 또 리스크메니지먼트부문에는 오스트리아인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모두 외환카드에서 근무하게 되면, 현재 근무중인 독일인인 크리스 워너 수석부사장을 비롯하여, 인도인, 영국인, 오스트리아인이 모두 한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모두 본부장급으로 영입되기 때문에 경영에도 일부 참여하게 돼 외환카드는 다국적 경영을 하는 국제적인 금융기관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처럼 외환카드가 외국으로부터 전문가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선진금융업무를 갖춘 전문가에게 업무를 전수 받음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명한 경영을 통해 향후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의도도 담겨져 있다.
이와 관련 외환카드의 관계자는 “다국적인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좀 어색하고 문화적인 충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선진 금융업을 받아들임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많을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